국가건강검진 유방암 검사 방법과 8가지 자가진단법

내 몸을 지키는 첫걸음, 국가건강검진 유방암 검사

여러분, 혹시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가진 질병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유방암입니다. 유방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무서운 별명이 붙었는데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암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유방암 검진 방법을 제대로 알아보고 건강을 챙겨보도록 합시다.

국가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유방암 검사, 유방촬영술

국가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유방암 검사는 바로 유방촬영술입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하여 X-선 사진을 찍는 검사로, 유방암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 조직의 미세석회화 병변을 발견하는 데 탁월하며, 이는 다른 검사보다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유리합니다. 실제로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1990년부터 유방촬영술 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유방암 사망률이 30%나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은 경우에는 병변이 가려져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은 경우, 유방촬영술과 더불어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유방에 초음파를 쏜 후 반사되는 음파를 통해 유방의 내부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검사 방법으로, 유방촬영술에서 보이지 않는 종괴를 발견하는 데 유용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은 서양 여성들에 비해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하는 유방암 8가지 자가진단법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평소에도 꾸준히 유방 자가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 자가진단은 매달 생리가 끝난 후 3~5일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적어 유방이 부드러워져 유방의 변화를 더 잘 감지할 수 있습니다. 유방 자가진단은 다음과 같은 8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거울 앞에서 유방 관찰하기: 먼저, 거울 앞에 서서 양팔을 아래로 내리고 유방의 전체적인 모양, 크기, 피부 상태 등을 관찰합니다. 유방의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붉어지거나, 귤껍질처럼 변하는 등의 이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세요.
2. 양손을 허리에 대고 유방 관찰하기: 다음으로, 양손을 허리에 대고 가슴에 힘을 주어 유방을 앞으로 내밉니다. 이 자세에서도 1번과 같은 방법으로 유방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3. 양손을 머리 뒤로 올리고 유방 관찰하기: 양손을 머리 뒤로 올리고 팔꿈치를 앞으로 모아 유방을 앞으로 내밉니다. 이 자세에서도 1번과 같은 방법으로 유방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4.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하기: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유두를 부드럽게 눌러봅니다.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나 노란색, 녹색 등의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5. 똑바로 누워서 유방 만져보기: 똑바로 누워서 오른쪽 어깨 아래에 베개를 받치고 오른쪽 팔은 머리 위로 올립니다. 왼쪽 손의 2, 3, 4번째 손가락을 이용하여 원을 그리듯이 유방 전체를 부드럽게 만져봅니다. 멍울이 만져지는지, 유방의 특정 부위가 딱딱하게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
6. 쇄골 주변과 겨드랑이 만져보기: 유방암은 림프절을 통해 전이될 수 있으므로, 유방 주변의 림프절도 함께 만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쇄골 주변과 겨드랑이를 손가락으로 눌러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합니다.
7. 샤워 중 비누칠한 손으로 유방 만져보기: 샤워 중에는 비누칠을 하면 손이 부드럽게 움직여 유방의 변화를 더 잘 감지할 수 있습니다. 5번과 같은 방법으로 유방 전체를 만져보고, 멍울이나 피부 변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8. 다양한 자세에서 유방 만져보기: 유방 자가진단은 앉아서, 서서, 누워서 등 다양한 자세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를 바꾸면서 유방을 만져보면 유방의 멍울이나 피부 변화를 더 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방 자가진단,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유방 자가진단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지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은 아닙니다. 유방 자가진단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더라도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자가진단으로 유방 건강을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