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 위암 검사는 어떻게 할까?
"아니, 벌써 1년이 지났다고? 시간 참 빠르네." 매년 이맘때면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입니다. 건강검진, 귀찮다고 미루지 마시고, 특히 한국인의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위암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국가건강검진 위암 검사 방법과 준비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암, 얼마나 위험할까요?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 중 전체 암 발생의 12.8%를 차지하며, 남녀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특히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국가건강검진 위암 검사, 누가 받을 수 있나요?
국가건강검진은 만 40세 이상 남녀라면 누구나 2년마다 1회 무료로 위암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만 40세 미만이라도 가족력(부모, 형제자매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위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3배 이상 증가하며, 특히 직계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더욱 중요합니다.
위암 검사, 어떤 방법으로 진행될까요?
국가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위암 검사 방법은 크게 위내시경 검사와 위장조영촬영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가느다란 관을 입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방법으로, 위암 진단의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장조영촬영은 바륨이라는 하얀 물질을 마신 후 X-ray 촬영을 통해 위의 모양과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위내시경 검사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검사 시간이 짧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검사 방법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건강 상태, 위험 요인,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 검진에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과 같은 위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질환이 발견된 경우에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검사 전, 꼭 기억해야 할 7가지 준비사항
1. 검진 전날 저녁 식사는 가볍게!: 검사 당일 최소 8시간 전부터는 금식해야 합니다. 저녁 식사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가볍게 하고, 밤 9시 이후에는 금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물, 커피, 껌도 안 돼요!: 금식 시간 동안에는 물, 커피, 껌, 담배 등 일체의 음식물 섭취를 금지해야 합니다. 이는 위 내부에 음식물이 남아 있을 경우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복용 중인 약은 꼭 의사에게 알려주세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경우, 검진 전 의사에게 복용 중인 약물을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아스피린, 와파린과 같은 혈액응고억제제는 검사 전 일주일간 복용을 중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
4. 헐렁하고 편안한 옷차림: 검사 당일에는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검사 후 운전은 피해주세요: 위내시경 검사 후에는 어지러움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가 운전은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과도한 긴장은 금물!: 위내시경 검사는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고,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검진 결과는 꼭 확인하세요: 검진 결과는 문자 메시지 또는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필요한 추가 검사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꾸준한 검진, 건강한 삶의 시작입니다
국가건강검진은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오늘 바로 건강검진 예약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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