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으로 지키는 뼈 건강: 골다공증 검사 대상자와 예방법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뼈 건강입니다. 특히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0년 한국인 유병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50세 이상 여성의 무려 39.1%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도 8.3%에 달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조기에 골다공증을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골다공증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누가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국가건강검진에서 골다공증 검사는 만 54세 여성과 만 66세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됩니다.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해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경우 만 54세, 66세에는 따로 골다공증 검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감소하고, 특히 흡연, 과음,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만성 질환 등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조기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 국가건강검진으로 어떻게 진단할까요?
국가건강검진에서는 골밀도 측정기를 이용하여 발뒤꿈치 뼈의 밀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며 통증도 거의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골밀도 수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낮게 나오면 골다공증으로 진단됩니다. 만약 골밀도가 기준치보다 낮더라도 골절 등의 증상이 없다면 골감소증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5가지 생활 수칙
골다공증은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생활 수칙을 소개합니다.
1. 칼슘 섭취는 필수!
칼슘은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과 멸치,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있습니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도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비타민 D는 연어, 참치, 고등어 등의 지방이 많은 생선과 달걀노른자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뼈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와 같은 체중 부하 운동은 뼈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3~5회,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금연은 필수! 술은 적당히!
흡연은 뼈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과도한 알코올 섭취 역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4. 햇볕을 쬐며 비타민 D 생성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고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햇볕을 쬘 때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데,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5. 정기적인 검진으로 골다공증 조기 진단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이나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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